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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수상 목적으로 제작된 작품보다는 공감 가는 진정성 있는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2021.07.22
작년 심사위원장이 알려주는 경기도 광고홍보제

경기도 주요 정책을 참신한 홍보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경기도 광고홍보제 공모전’ 접수가 7월 31일부터 시작한다. 총 상금 5,800만원을 비롯하여 올해는 전문가 잡 멘토링과 인턴십 채용의 기회까지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경기도 광고홍보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지난 2년간 경기도 광고홍보제는 퀄리티가 높은 수상작들을 실제로 경기도 정책홍보에 활용하며 수준 높은 지자체 정책 홍보 공모전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수상작을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해 수상작들을 전시하는 등 매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매년 성장하고 있는 공모전인 만큼 작년 경기도 광고홍보제 경쟁은 매우 치열했으며,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연희승 교수를 초대했다. 지금도 광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희승 교수에게 경기도 광고홍보제에 참가하는 광고계 후배들을 위한 이야기를 부탁해보았다.


‘제2회 경기도 광고홍보제’ 심사위원장 연희승 교수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2회 경기도 광고홍보제 심사위원장 연희승입니다. 현재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제작국장)이고,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광고, 1인 미디어 등 콘텐츠 제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수 영상제, 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습니다.

▲ 작년 경기도 광고홍보제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해주셨는데, 지난 수상작에 대해 간단한 평가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반 광고 제작자와는 달리 수상작의 제작자는 실제 사용자이기 때문에 대상에 대한 관찰이 아주 예리했습니다. 정책이 왜 필요했는지,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문제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등 심층적인 탐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 그럼 작년 심사 시 가장 중점적으로 보셨던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어진 주제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여 의미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 싶은 진정성 있는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수상의 목적으로만 제작된 작품은 광고, 홍보물을 접하는 사람에게 깊은 공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주제 전달성이 떨어집니다. 수상작들은 메시지 전달에 충실했고 실제 경기도 광고, 홍보물로 활용될 정도로 작품 완성도도 높았습니다.

▲ 요즘 새로운 매체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광고계 환경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수상작을 선정하실 때도 반영이 됐나요?

물론입니다. QR코드, 앱, 센서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 설치물을 만들어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게 한 작품, 지하철 스크린도어처럼 자주 접하지만 특별하게 생각하지 못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 등이 그 예입니다. 매체 활용에서 중요한 부분은 실용적인 아이디어인지, 메시지 전달에 적합한 선택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작년 수상작들은 그 부분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 광고에서는 ‘창의성’이 중요하다고들 생각하는데, 본인만의 개성을 가진 창의성이 있는 콘텐츠는 어떻게 제작을 해야 할까요?

많이 봐야 합니다.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면 선배가 후배에게 하는 조언이 있습니다. ‘자료를 많이 봐라’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자료는 훌륭한 디딤돌 역할을 합니다. 많이 볼수록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개별 자료는 꼬리에 꼬리를 물어 생각을 이어가게 합니다. 자료 종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책, 광고, 영화, 블로그, 댓글, 친구와의 수다 등 여러 형태에서 발상은 시작됩니다. 직접 부딪히며 실력을 향상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런 기회는 빈번하게 오지 않습니다. 시간과 비용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줄이며 창의력과 실력을 향상하는 방법은 우선으로 자료를 방대하게 접하는 것입니다.

▲ 경기도 광고홍보제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광고하는 타 공모전과 다르게 정책 홍보가 주를 이루는 공모전인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 참가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나 알아두면 좋을 점이 있을까요?

객관적 자료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친숙한 내용이라도 관련 기사나 근거 자료를 자세하게 검토하길 바랍니다. 자료조사는 콘텐츠 제작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등을 정확하게 검토하면 그 속에서 제작 방향의 힌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 정책 홍보 부분 외에 타 공모전에 비해 경기도 광고홍보제가 가진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첫 번째는 수상작을 경기도 광고, 홍보물로 실제 활용하는 것입니다. 광고홍보제가 이벤트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참가자들의 메시지를 여러 사람과 오래 나눌 수 있게 해줍니다. 두 번째로 제2회의 경우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 점입니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이 수상작을 접했고, 경기도 정책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공모전인 만큼 대학생부나 일반부 참가자에 비해 경험이 적은 학생들이 참가를 망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첫 번째로 고난도 전문가의 작품성을 평가하는 공모전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관점과 메시지 구성력이 중요합니다. 화려한 테크닉 연마보다 기획 단계에서의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권유합니다. 두 번째로 제출하기 전 되도록 다양한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길 권합니다. 광고홍보물은 어느 누가 봐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작품에 빠져있으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질 때가 있어 타인의 의견을 듣는 과정도 콘텐츠 제작에서 중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3회 경기도 광고홍보제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에게 응원메세지 부탁드립니다.

심사위원은 출품작 하나하나를 소중하고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같은 입장의 콘텐츠 제작자로서 결과물을 만드는데에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작에 대한 결심, 과정, 결과 모두 대단한 도전이고 능력입니다. 참가하시는 모든 분께 격렬한 응원 보냅니다. 제3회도 경기도 정책을 널리 알릴 값진 기회의 장으로 함께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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